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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김광철의 Self-Publishing Now 두 번째 리뷰

김광철의 Self-Publishing Now 두 번째 리뷰

 



두 번째 수업 시작 전/플레이라운지에서는 소박하게 독립 출판물들을 전시하는 시간이 있었다바로 김광철 편집장님이 모아오신 출판물들을 가져오신 것생김새도형식도내용도 모두 달랐다우리들은 자유롭게 구경하면서 앞으로 만들어낼 자신의 출판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모두가 피하고 싶어했던(아님 나뿐인가;) 기획안 발표. 하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남들 앞에서 발표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건 없었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표의 시간은 다가왔고 그나마 제일 하고 싶었던 것을 주제로 잡았다.

 

실로 다양한 주제들이 나왔다. 형식은 대부분 잡지였다. , 고통, 관계, 건축 소재, 일기, 수집, 사진 등 제각기 재미있고 특이한 것들이었다. 내가 정한 것은 <필통>. 펜과 문구류, 필통을 좋아하기 때문에 즐거운 작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편집장님은 각각의 기획안에 대해 진지하고 현실적으로 코멘트해주셨고, 꾸준히 출판할 것도 당부하셨다. 100부 정도면 지속 가능한 출판이 될 수 있다고. 셀프 퍼블리싱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고 전에 말하셨는데, 왜 그런 말을 하셨는지 지금은 조금 알 것 같다. 내가 무언가를 새로이 만들고, 온전히 내 생각을 담아낼 수 있는 매체를 만든다는 상상만으로도 삶에 큰 활력이 되고 있었다.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셀프 퍼블리싱 마감! 우리들은 과연 끝까지 잘해낼 수 있을까?

아래는 우리가 참가할 12월 셀프 퍼블리싱 전시&판매전 <UNLIMITED EDITION> 포스터와 소개.


UNLIMITED EDITION indie book market
2009.12.11fri - 13sun

주최 유어마인드
후원 GRAPHIC, yourboyhood.com

unlimited edition은 한정판을 의미하는 limited edition(L.E)을 
역으로 뒤집어, 한계가 없는 에디션을 뜻한다. 
폐쇄적일 것이라는 인디북에 대한 선입견을 부수고 
전시가 아닌 순수한 시장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디북이 "지금 어떻게 존재하는가"를 밝히고 "소유할 수 있는 형태"로 제시한다. 
부수는 한정되어 있으나 컨텐츠에는 한계가 없는 인디북 3일간의 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