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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에디터스쿨]패션 수업, 그 흥미진진한 시간들

* 사진은 패션수업 중 진행된 현장실습의 사진이랍니다 :)


실전 수업의 시작.
<에디터스쿨>을 다니기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3번의 수업을 들었다. 거의 절반 정도 달려온 이 시점에서 이제 입문과정은 끝나고, 좀 더 심화과정으로 들어와 패션, 뷰티, 피처로 각각 나뉘어서 수업을 하게 되었다. 그 중 패션 수업에 관한 리뷰를 써보려 한다 :)

패션 과정을 가르쳐 주시는 분은 얼마 전까지 ELLE의 패션 디렉터로 계시다가 프리랜서 패션 에디터로 활동하고 계시는 명수진 선생님.
입문 과정에서도 그랬지만 이제 각각 나누어서 수업을 하다 보니 과제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다행인 점은, 어느 정도 수업을 들어서인지 적응이 된건지, 술술 까지는 아니더라도 과제를 완성하려는 욕구도 왕성하고 더 잘 쓰고 싶은 마음도 든다는 것이다.

패션과정 첫 번째 수업에서는 자기소개와 패션 에디터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로 진행 되었다. 이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조금 익숙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두근거리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에디터스쿨>을 다니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자신만의 느낌을 드러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선생님께서도 그러셨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테이스트와 개성이 있어야  좋아하는 매거진과 그 매거진에서 일할 수 있는 자질이 나타난다고  말씀하셨기에 과제를 하는 과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을 드러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물론 입문과정에서도 실질적인 에디터의 업무와 라이프 사이클에 대해 들었지만, 이번 수업에서는 실제로 제출했던 기획안과 각 매거진의 느낌과  기사의 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 같은 아이템이라도 매거진 마다 각각 다른 느낌의 화보와 기사를 쓴다는 점에서 자신의 취향이 중요하다는 점을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 또한, 기획안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기획안은 매거진 기사의 뿌리가 되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향성이 드러나야 하고, 그것이 실현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두 번째 수업에서는 자신이 직접 쓴 기획안을 가지고 실제 매거진 회사에서처럼 기획회의를 했는데,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도 내가 생각할 수 없었던 기발한 아이디어와 화보의 느낌 등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각자 한가지의 기획안만 발표했는데도 기획회의를 하고나니 꽤 많은 시간이 흘러있었다.  앞으로 세 번의 패션 수업이 남았는데 그 동안 더욱 발전하고 멋진 글을 쓰는 에디터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아, 그리고 첫 번째 수업 전에 이루어진 패션실습수업을 듣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음 실전 수업에는 꼭 참여해 더욱 생생한 현장을 경험하고 싶다. :)

by <에디터스쿨> 7기 전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