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PRADA'의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경희궁에서 하는 트랜스포머 프로젝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뜬금없이 웬 단편영화? 인가 하셨나요. 사실 이것은 벌써 1년이 지난- 프로젝트입니다.
2008년 6월, 프라다의 남성용 향수인 '인퓨전 드 옴므(the infusion d'homme of PRADA)의 런칭 캠페인의 일환으로 9개 국가의 젊은 영화 감독들에게 단편 영화 한 편 씩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요구한 사항은 '상업적이지 않을 것' 그리고 '미래지향적일 것' 이 두 가지 였다지요. 이 영화가 결국 상품을 팔기 위한 마케팅임을 감안하면, '상업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단서는 좀 아이러니하죠? 하지만 그 아이러니가 바로 문화를, 예술을 마케팅에 이용하는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
젊은 9인의 영화감독 중에는 한국의 권혁재 감독의 'Ping-Pon,g Paul & Mary'라는 작품도 포함되어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프랑스(원래 프랑스 영화를 좀 좋아하는지라-) 시릴 기요 감독의 'To myself at age 22' , 스페인 영화 'Spring rain'이 좋더라구요.
본래 프라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었지만, 유튜브를 뒤져서라도 한 번 쯤 보시면 좋을 것 같은 9편의 영화입니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에서도 5월의 전시 프로그램의 후속작으로 영화를 상영한다고 하던데, 혹시 그곳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지는 않을까 섣부른 짐작을 해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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