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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럭셔리 주류 시장의 이해

이 리뷰는 럭셔리브랜드스쿨 6기 윤병욱 수강생이 작성해주셨습니다.

맥켈란으로 유명한 맥시엄 코리아의 김태호 대표님의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언제나 럭셔리 브랜드 강의에서 느끼는 거지만 강사님들이 외적으로 화려한 치장을 한다거나 엄청나게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주지는 않으시지만 디테일한 부분들에 있어서 엿보이는 센스들은 역시 한 브랜드를 대표하는 사람들은 세심한 부분들에 있어서도 놓치지 않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줍니다. 김태호 대표님 역시 마찬가지셨구요. 브랜드쪽에 일을 하는데 있어서 남자들은 이러한 세심함을 갖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 분명히 해야하는거겠죠. 저도 그러한 부분에서는 많이 모자랍니다. 언제나 덤벙대기 일쑤고 세심한 플랜같은 것 없이 닥치는 대로만 살아온 세월들에 인이 박혀서 인지 변할 기미가 안보이네요.ㅠㅠ 남자들이여 힘냅시다.!!ㅎㅎ 
 
 


 
사설이 길어졌는데요. 김태호 대표님의 강의는 Consumer Driven Strategy라는 타이틀을 갖고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소비재이건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전략이 제일 중요하다!가 강의의 키워드였는데요, 다른 럭셔리 브랜드강의들과 대비되었던 점은 실전 위주의 강의가 아닌 이론 위주의 강의였다는 겁니다. 강의가 시작될 때에 이론 위주의 강의로 가겠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사실 좀 서운하기도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계속 듣고있는 이론 위주의 강의라니..ㅠㅠ .. 하지만 역시 몰랐던 것들이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가장 기본이 되는 이론을 놓치고 실전을 논하는 것은 정말 미련한 생각이 아니였나..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소비자를  4가지 기준(Available->Accept->Adopt->Adore)으로 나눈 4A에 따른 설명에서 4가지로 분류되는 소비자들에 따른 접근전략은 실전과 연계되는 내용들도 많고 처음 듣는 개념이라 엄청나게 피곤했던 하루(집-학교-가로수길 테크..)였음에도 눈에 힘을 바짝 주고 들었습니다.
 
J&B의 Nightology를 혹시 들어보신 분이 있을까요? Night+Ology라니 정말 멋진 접근 아닙니까?! 밤의 학문이라.. 왠지 필히 배워야만 할 것 같은 슬로건으로 야심차게 마케팅을 펼쳤던 J&B의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소비자들은 Nightology에 대한 이해가 힘들었고, 슬로건을 이해조차 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J&B를 외면했죠. 여담으로 말씀해주시길 그 때 당시 J&B는 검은색으로 디자인된 병으로 인한 특수를 나이트클럽에서 엄청 누렸다고 합니다. 남은 술의 양이 얼마인지 가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술의 양이 줄어듦을 가오가 떨어진다와 동일시 하는 남자 손님들에게 J&B는 한병만 시켜도 충분히 "뽀대"를 어필 가능케 해주는 술이었기 때문이죠.ㅎㅎ 하지만 Nightology의 참패로 J&B는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합니다.
 
홍보전략의 실행이 끝난 뒤 Evaluation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 또 강조 하시며 김태호 강사님의 강의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쫄지 말고 꼭 Evaluation을 해서 문제점을 찾아라!라며 큰형님 같은 조언도 해주셨구요.
 
언젠가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꼭 한번 사석에서 뵙고싶은(Feat.Soju!) 김태호대표님의 강의를 끝으로 럭셔리 브랜드 저희 기수의 모든 강의는 끝이 났습니다. 수료증을 들고 멋있게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파일을  아직 얻지 못헀네요. 대학에서의 공부보다 더 많은 것들과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도록 도와주신 플레이라운지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종종 놀러갈게요
 
가로수길이여 이제 너에게 쫄지않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