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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폴 스미스 아이디어북 <아레나 부록>

더/플레이라운지에서 일하는 것이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나른할 때면 마시는 한잔의 illy 에스프레소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즐거움은 홀의 책장을 가득 매운 매거진 아카이브!

머릿속이 복잡해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잡지 몇개를 펼쳐놓고 밑도 끝도 없이 읽어 넘깁니다.
대학생 때, 시험기간에도 잡지를 넘기는 것으로 머리를 식혔던 것이 요즘도 효과만점입니다.

오늘도 3월 잡지들이 도착했습니다.
GQ, 아레나, 엘르, 보그, 코스모폴리탄, 얼마전에 소개드린 바로 그 W까지.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레나. (미안해 GQ)
그새 4주년을 맞이했다며 예쁜 선물을 주더군요. 그것은 바로
폴스미스 아이디어 북 2탄!



폴스미스 특유의 스트라이프 밴드로 아기자기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아레나에서 폴스미스에 의뢰해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작년에 이어 벌써 두번째네요.



첫장을 넘겼더니 이번 아이디어북의 컨셉 Father & Son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직물점을 운영하는 동시에 열정적인 사진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패션 디자이너의 길에 들어선 폴스미스.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나는 주변, 특히 가족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는다."는 폴스미스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레나 3월호 안에 기사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우리의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는 무지노트 디자인이며,
중간 중간에는 폴 스미스의 아버지의 사진과 자신의 어릴 적 사진,
그리고 자신이 영감을 받는 것들에 대한 사진이 있습니다.

이 노트를 쓴다고 해서 폴스미스같은 유쾌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저의 롤모델 중 한 분인 그를 보며 열정이 새롭게 충전될 것 만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이디어북 뿐만 아니라 이번달 아레나엔 특히 재미있는 기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자, 서두르셔야 할 듯.


*이미지의 출처는 아레나 네이버 까페입니다.



by Seoul Hol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