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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s diary

<diary> N네 오빠 S

  봄날씨인가 싶었던 2/23일 오후, N의 오빠인 차현석씨가 사진촬영을 위해 더/플레이라운지에 왔습니다. 멋대로 알파벳을 붙여보면 Hyun'Na'의 오빠 Hyun'Seok'이니 S이군요. 북N과 남S이기도 하고. 하하. 
  현장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집에서 작업하는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넌 사진에 대해 전혀 모르는구나'란 소리를 두 세번 들어가며. 싸운다기 보단. 우리는 항상 그렇습니다. 입으로는 궁시렁대지만 이미 행동중.

  오늘 회사에서 찍은 사진을 편집 중입니다. 찬조출연 W님. 하하. 
  알 수 없는 전자기기가 가득했던 그의 방은, 얼마 전 완전히 바뀐 집구조 덕분에 모든 짐을 거실로 내놓은 관계로. 단촐합니다. 제 생각에, 애플사는 그에게 우수고객상을 줘야 합니다. 언젠가 저도 배우고 싶은 기술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맥북을 하나 살까 합니다.

  오늘 찍은 사진들은 곧 있을 홈페이지 업데이트에 사용될 것입니다. 선정되지 못했지만 오늘 찍은 사진 중 다른 의미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구도는.

얼굴이 날아간 이것!

초기에 다양한 각도로 찍어본 것인데 다들 얼굴이 보이지 않는 걸 좋아하나 봅니다. 흑흑. 여러가지 의미로 조금은 슬프군요. 자신있게 클로즈업 사진도 찍어보고 싶어라.

닮은 듯 닮지 않은 남매는 사이좋게 함께 퇴근. 지금도 나란히 컴퓨터 작업 중입니다. 항상 영상물 편집으로 깨어있던, 오늘은 사진 작업을 해주고 있던 오라버니에게 빵을 먹이고 저는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참 긴 하루입니다. 내일도 길 것 같습니다. 더/플레이라운지는 요즘 참 바쁩니다. 바빠도 모두 지치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짧아서 더 바쁜 2월, 이제 새롭게 맞이할 3월을 기대하며.

- Hyun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