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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s diary

페차쿠차 나잇과 더/플레이라운지, 그 두번째 만남


  12명의 창조자들이 들려주는 그들의 작업이야기. 패션, 사진, 미술, 건축 등 장르의 경계없이 하나의 놀이판을 만들어나가는 'Pecha Kucha Night vol.8'이 지난 7월 3일 열렸습니다. 원래 한 주 전으로 예정되어 있던 행사가 장소를 제공하기로 한 플래툰 쿤스트할레 측 태도의 문제로 일정이 미뤄지게 되었지만, 워낙 좋은 행사의 내용과 위원장인 디자이너 이보미 씨의 능력으로 큰 차질없이 페차쿠차 나잇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더/플레이라운지의 식구들이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자처했는데요. 행사에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곳곳에서 더/플레이라운지의 학생들을 만나실 수 있었을 겁니다.   
  궂은 날씨와 그리 넓지 않은 공간상 준비를 하면서도 조마조마 마음을 졸였는데요, 이런 걸 하늘이 도왔다고 하나요? 행사를 시작할 때 쯤 되니 신기하게 비는 뚝- 그쳤고, 600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서울의 저녁하늘을 배경 삼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요. 
  이번에도 성황리에 마친, 페차쿠차 나잇 서울- 다음 행사는 9월 달에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장소에서 또 어떤 크리에이터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설레네요.그 때에도 어김없이 더/플레이라운지는 페차쿠차와 함께 합니다. :)  

When: 2009년 7월 3일 금요일 늦은8시
where: 광화문 가든 플레이스 옥상(3층)
Presenter:
구동희/art
슬기와 민/art
양수인+ David Benjamin/architect
이용백/art
윤성호/film
김영재/architect
정진열/graphic design
박수우/fashion design
이호인/art
이윤호/photo
강민채/fashion design
opening: 성기완/poet, music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