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TPL이 만난 사람들]<Magazine One> 발행인 문혜성 & 아트디렉터 한송이 저처럼 울지는 마세요 그러니까 그녀를 만난 지 횟수로는 3년에 접어 들었나 보다. 1기로 만났던 처음에는 예쁘장하고 다소곳한 아가씨라 생각했고, 편집팀 1기로 만났을 때는 속에 생각과 글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했다. 할머니댁 갔다왔다며 플라스틱통에 담은 쑥떡 한 통을 들고 찾아올 때는 마냥 고마웠고, 불쑥 문자 한 통 와서 ‘잘 지내시죠?’ 안부 물을 때는 왈칵 정이 솟았다. 어느 날 또렷한 눈매를 더 크게 뜨고, 야무진 입매에 더욱 힘을 주고서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잡지를 내겠다’했다. 그리고 10개월이 훌쩍 흘러 정말로 잡지 한 권을 들고 나타났다. 문혜성, 그녀는 여전히 예쁘장했고 다소곳했지만 이제 제법 오기가 보이는 얼굴이 됐다. 3년이 흘렀고, 우리는 이토록 성큼 변하고 있었다. 발행인 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