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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s diary

개강파티의 순간들!


그러니까 때는 7월 18일 토요일, 지겹게 이어지던 장맛비가 그 날따라 무진장 내렸습니다.
워낙 중요한 날인지라 내리는 비를 야속하게 바라보기가 몇 시간째-
마음이 통한 건지, 무서운 눈빛을 감당해 내기가 어려웠던 건지
조금씩 구름이 걷히고 비가 약해졌지요.

그리고 두근두근. 2시 30분.
드디어 더/플레이라운지의 개강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더/플레이라운지의 과정들은 개강 때 마다 개강파티라는 이름으로 서로 인사하고 또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는데요, 이번에는 각 과정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개강파티 DAY'로 진행되었답니다. 무슨 파티를 대낮에 하냐,라고 볼멘소리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는 낮이라고 못 놀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한 두명씩 에디터스쿨, 럭셔리브랜드스쿨, 패션뷰티 PR매니저스쿨 학생들이 도착했고, 한 마디씩 이야기를 트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분위기가 처음부터 마구 마구 좋았던 건 아닙니다. 개강파티란 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모이다 보니 어색하고, 한 마디 하기가 두려운가 하면, 또 뭘 먹어도 어색한 입모양이 신경 쓰이기까지. 하지만 이런 모든 증상은 맥주 한 병 들어가면 만사 OK! 대낮부터 술이라, 그리고 특히나 에디터스쿨 주말반은 개강파티 후에 바로 수업을 할 예정이었으므로 망설여지긴 했겠지만  그래도 개강파티니까요. 맥주 한 병은 애교죠.

그 날의 사진을 몇 장 남깁니다. 특히 고생했던 play mates 두 친구, 동숙씨와 승연씨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준비부터 치우는 것 까지 도우느라 수고하셨어요. 고맙습니다 후후.